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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 9. 08:01 ★모닝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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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모닝갤러리>
류재춘 한국화가

"자연과의 대화는 언제나 설렌다"

어릴 적부터 산과 물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했고 자연스럽게 수묵 산수화에 푹 빠지게 되었다.
내겐 산과 물은 언제나 마음의 안식처요 새로운 동력과 활력을 주는 에너지원 이기도 하다.
비슷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하는 어느 산을 가더라도 그 산만의 냄새와 기운 그리고 색깔이 있다. 그들과 함께 호흡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다 보면 어느새 난 붓을 들고 그 산들의 기운과 생각을 화폭에 담아내며 나만의 언어로 대화를 하고 있었다.
틈만 나면 전국의 산하를 여행하며 자연의 냄새를 느끼고 부딪치면서 그들을 표현하는 것이 일상이 된지 오래다. 그렇게 나의 분신인 수묵 산수화와의 동행이 시작 되었다.
어느 날 스케치 여행 중 눈앞에 마주한 천하절경은 나의 눈과 귀와 가슴까지 마비시킬 만큼의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마치 자석에 이끌리 듯 그 기운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난 한동안 움직이지도 말을 할 수 조차 없었다. 결국 그 자리에 주저 않아 나도 모르게 스케치를 하고 있었다. 중국의 명산 황산을 처음 만난 날 의 감동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이날 황산과의 만남은 내 산수화 이력에 새롭고 강렬한 영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처음 본 황산은 그 자체가 완벽한 수묵화였다. 내 그림이 초라하게 보일 만큼 그 웅장함 과 화려함 그리고 절묘함을 그대로 그려내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들의 색깔과 냄새, 그리고 숨소리는 내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 그 진면목을 거침없이 화폭 에 담아낼 수 있었다. 황산의 충격은 나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중국의 명산들을 순례하 게 만들었다. 그 후로 계림, 장가계, 태산, 흥위, 구하산, 여강 등 중국 대표 명산들을 여행하며 중국의 명산과 대화하고 그들의 모습을 그리게 되었다.
수묵화의 주력인 먹과 여백은 언제나 정직하다.
멋을 내지도 멋을 낼 수도 없이 있는 그대로를 담백하게 담아낼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멋지고 감동적인 산수를 그저 검고 흰 수묵화로만 표현하기는 부족함을 느낄 때 가 있었다. 그래서 가끔은 어울리는 색을 써서 생동감을 주었고 때로는 빛을 비추어 생명 을 불어넣었다. 결국 나만의 방법과 언어로 자연과 대화하면서 그들의 초상을 표현 하기로 했다.
수 천년 을 이어온 자연은 항상 그 자리에서 그대로 변함없는 것 같지만 계속 우리에게 무언가를 이야기 하고 있다. 그들의 초상은 언제나 한결같지만 그렇다고 지루하지 않다.
오늘도 내일도 귀 기울이며 그들과 계속 대화해야만 하는 이유이다.

앞으로도 나의 명산여행은 계속될 것이다. 세상사람들에게 그 들의 이야기를 오롯이 들려주고 싶은 욕심이 더 강렬해 졌고 그것이 내 사명으로 까지 느껴졌기 때문이다<작가 홈페이지에서>

류재춘 작가는 전통한국화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는 ‘현대인’으로 요약할 수 있다. 먹의 농담(濃淡) 조절과 붓의 준법(皴法) 활용등 한국화의 근저에 있는 기법을 충실하게 사용했다. 류 작가는 산수작가로서 오랜 한국화 전통을 계승하면 서, 실험적인 기법까지 넘나드는 보기 드문 한국화가라 불러도 손색없다.

그녀는 진실성에 주목했으며 본질적인 산수를 담아내기 위해 온몸과 오감으로 자연을 느낀다고 한다. 관습적 인식을 넘어선 작품은 ‘먹의 맛’과 ‘여백의 미’로 대표되는 전통 산수의 진수를 이어가되 과거의 답습이 아닌 오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한 실험이 지속되고 있다.

[평론가의 말]

작가 류재춘의 작업은 전통산수화의 맥락에서 현대적 시각을 투영해 한국화의 새 좌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실경산수의 전형에 충실하면서, 풍부한 먹색을 두드러지게 표현해 자연의 기운을 여실하게 전한다. 대상(자연)을 자신만의 산수화로 재해석해 독보적인 산수화의 영역을 개척했다. 그러면서 작가의 수묵은 대단히 맑고 풍부하다.

옛 화론에 “산과 물이 나와 더불어 춤을 춘다”라는 말이 있다. 산이 무너져 내려 형체가 없고 물이 솟아올라 더불어 어울린다는 뜻으로, 자연과 하나가 되는 물아일체의 상태를 말한다. 작가의 자연에 대한 진지한 접근 자세와 수묵에 대한 풍부한 이해는 바로 산수와 더불어 춤추기 위한 것이다. _김상철 동덕여대 미술학과 교수

[작가론] 류재춘
- http://naver.me/GDcMWHTU


“한국 화가의 중국 진출 힘 보탤 것”
출처 : 동아일보 | 네이버
- http://naver.me/FQaHPq3j

“한국 화가의 중국 진출 힘 보탤 것”

[동아일보]‘사드 갈등’ 와중에… 中 동북아미술관 관장 부임한 한국화가 류재춘씨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결정으로 한국과 중국 간 갈등이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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